【 앵커멘트 】
AI 가전 왕좌 자리를 놓고 국내 가전기업들의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진화된 AI 기술들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인데요.
AI 가전 제품이 점차 고도화하면서,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를 비롯한 파리와 뉴욕에서 비스포크의 새로운 라인업을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이 고도화된 라인업의 중심에는 AI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AI 기능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서로 연결되는 것이 기술의 핵심.

삼성전자는 오늘 서초사옥에서 이러한 기술이 담긴 냉장고와 세탁건조기 등을 공개하고, 한층 강화된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경쟁력으로 내세웠습니다.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과 음성 인식 '빅스비'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제품에 대한 보안 기술력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한종희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 "올해 확대된 비스포크 AI 기술은 카메라 센서를 통한 AI 비전 기술, 빅스비 활용 AI 보이스 기술, 소비자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해 본연의 성능을 개선하는 AI 데이터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 불편을 개선하고 더 많은 시간을 삶을 즐기는 데 사용하도록…."

LG전자 역시 신제품 대부분에 AI 기능을 탑재하고 AI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UP가전'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재까지 모두 336개의 신기능을 UP가전 콘텐츠로 개발해 제공해 왔습니다.

더불어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을 자체 개발해 적용 제품을 확대 중입니다.

올해도 TV 신제품에 알파11 프로세서를 적용했는데, 해당 프로세서는 딥러닝 기술을 집약한 AI칩으로, 지난해보다 성능이 4배 향상됐습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무인상담 서비스인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가전기업들이 앞다퉈 AI 제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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