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아르노 회장 1위…머스크가 2위
2781명 억만장자가 14.2조달러 자산 보유
미국 813명, 중국 473명, 인도 200명 포함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2024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발표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과 그 가족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포브스가 공개한 실시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과 가족들은 순자산 2110억달러로 1위에 올랐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세운 일론 머스크가 순자산 1800억달러로 2위,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순자산 1140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세계 증시가 전쟁, 정치적 불안, 계속된 인플레이션을 이겨내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억만장자들을 배출했다”면서 “올해 억만장자는 총 2781명으로 지난해 보다 141명이 더 많고, 총 자산 가치는 14조2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억만장자의 수는 미국이 8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중국(473명)과 인도(200명)가 나란이 2위, 3위를 기록했다.


이들 억만장자들의 순자산 가치를 계산하기 위해 포브스는 지난 3월 8일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삼았다.


1~3위를 제외한 억만장자 상위 10명 그룹에는 4위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순자산 1070억달러)부터 5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순자산 1060억달러), 6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순자산 1040억달러), 7위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 회장(순자산 945억달러), 9위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순자산 834억달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억만장자 가운데 포브스 억만장자 상위 200명 그룹에 이름을 올린 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51위·순자산 327억달러)이 유일했고, 장펑자오 바이낸스 CEO(50위·순자산 330억달러), 홍콩 거부 리카싱(38위·순자산 373억달러) 등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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