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창동과 교통 묶는 ‘메타 그라운드’
트리플역세권 환승시설 중심으로
서울아레나 등 잇는 보행네트워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SH공사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울 동북부 광역중심지인 창동·상계 지역을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창동역(1·4호선·GTX-C) 역세권인 도봉구 창동 1-29번지에 공공주택 280가구와 업무시설, 상업시설, 환승시설 등을 함께 짓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인 SH는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와 엔비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Meta-Ground(창동과 교통을 묶는 새로운 그라운드)’를 선정했다.

당선팀은 기본 및 중간설계권을 받는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설계 공모에는 총 17개 팀이 참가했다.

설계공모 전 과정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심사 과정은 SH공사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당선작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를 건설 예정인 GTX-C와 기존의 지하철 1,4호선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환승주차장과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제안했다.

대상지 남측으로 소공원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만든다.


[SH공사 제공]
또 주변 버스 및 택시승강장 계획 변경과 씨드큐브창동, 창동아우르네, 사진미술관, 로봇박물관, 서울아레나 등 주변시설로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1층은 공공에게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는 상업공간을 더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연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공고를 내고, 2025년 실시설계 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의 마중물 사업”이라며 “창동 지역뿐 아니라 강북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이자 고품격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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