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이 끝나면 대규모 분양장이 넓게 펼쳐질 기세다.

전국에서 4월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4만82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6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45개 단지 4만825가구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1만5192가구에 비하면 169%나 증가한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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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는 1만4196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그란츠리버파크 407가구, 영등포구 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65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1·2차) 2512가구,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 1200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도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에서 305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2만6629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광주에서만 6000여 가구가 나온다.

광주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 3214가구, 중앙공원롯데캐슬시그니처 2772가구로, 총 5986가구가 분양된다.

부산 기장군 일광노르웨이숲오션포레에서 1294가구가 공급되고 경남에서는 창원 e편한세상퍼스트원 2107가구와 거제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 1314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강원 원주 원주푸르지오더센트럴 1502가구, 충남 아산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 1214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전국 곳곳에서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청약제도의 대대적 개편 이후 분양이 본격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제도 개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수요자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는 2256만3099명으로 전월 대비 1723명 증가했다.

2022년 6월 이후 지속되던 감소세가 20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하지만 4월 총선을 앞두고 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 분양 일정이 더 미뤄질 수도 있다.

직방 관계자는 "총선 같은 중요한 이슈가 있으면 분양 홍보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라 직후에 분양이 몰리면 일부 단지는 분양 일정이 4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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