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월3동 173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고시
마을 중심에 2천2백㎡ 공원도

서울 양천구 신월3동 모아타운 투시도 [사진출처=양천구]
서울 양천구 신월3동 173번지 일대에 대한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나왔다.

대상지를 4개 구역으로 나눠 최고 10층 높이, 1500가구 가량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1일 양천구는 신월3동 173번지 일대가 모아타운으로서 법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난달 28일 최종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김포공항이 가까워 고도제한이 걸린 탓에 그간 개발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돼 2022년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 양천구 신월3동 모아타운 위치도 [사진출처=양천구]
이날 마련된 관리계획에 따르면 대상지의 용도지역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오른다.

여전히 고도제한이 있어 최고 높이는 10층 정도로 계획됐다.

4개 구역이 모두 사업을 끝내면 149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분양주택이 1125가구, 임대주택이 369가구다.

가구 수는 앞으로 심의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


종상향을 해주는 대신 기반시설을 새로 확충하도록 했다.

마을 중심에 약 22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만드는 게 대표적이다.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인근 저층 주거지 주민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고시로 신월3동 주거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모아타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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