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권 조망권 등 주거 만족도 높아
주택시장 침체데도 거래가 경신

지방에서 랜드마크로 저리매김한 초고층 주상복합이 불황에도 눈에 띄는 실거래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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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주상복합의 매매가는 일반 아파트보다 약 38.47% 높았으며 5년 내 상승폭도 주상복합이 더 컸다.

아팥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9년 2월 1447만원에서 2090만원으로 643만원 상승한데 비해, 같은 기간 주상복합은 1989만원에서 2894만원으로 905만원이나 뛰었다.


2월 기준 지방에서 실거래가 상위 10위 가운데 8곳(국토교통부 자료)이 부산의 더블유와 해운대경동제이드, 해운대 I PARK는 물론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전 스마트시티2단지 등 주상복합이었다.


2월 지방 실거래가 상위 10개 단지 [자료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주택수요자들이 주상복합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단연 풍부한 생활기반시설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꼽힌다.

또 초고층으로 지어져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고, 아파트 설계 도입으로 전용률이 높아진 데다, 단지 내 다양한 입주민시설도 갖춰지는 점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은 교통 입지가 좋거나 편의시설이 이용이 편리한 곳에 들어서 수요가 많다”며 “과거 관리비 등을 주상복합의 단점으로 꼽았으나, 최근 지어지는 주상복합의 경우 일반 아파트의 관리비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4~5월에 전국 11곳에서 주상복합 6033가구(일반분양 567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대전 유성구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5월, 아파트 전용 84~112㎡ 562가구·오피스텔 전용 84㎡ 129실),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전용 59~84㎡ 725가구), 울산 남구 무거동 ‘무거 비스타동원’(상반기, 아파트 전용 84㎡ 481가구·오피스텔 99실) 등이 있다.


유성 하늘채 하이에는 도안·둔산의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대전지하철 1·2호선(올해 착공예정, 트램) 유성온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최고 47층 초고층 설계에 외관에 하늘채의 디자인 트렌드를 접목시킨 ‘하늘채 유니버스(HANULCHE UNIVERSE)’ 패키지가 적용될 예정이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에는 지상 43층 설계가 적용됐다.

가야역 2번 출구가 도보 1분거리에 있고 부산진구에서도 희소성 높은 평지 입지를 갖췄다.

무거 비스타동원은 무거동에서 희소성 높은 신축 단지인 데다 사업지 주변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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