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오늘(29일) "국내 업계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대를 위한 규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처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바이오의약품 CDMO 업체 간담회에서 "우리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식약처는 전했습니다.

오 처장은 "업계가 끌고 식약처가 밀면 머지않아 우리가 생산한 제품이 해외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도출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바이오의약품 정책 방향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규모가 25조원에서 연평균 12.2% 성장해 2026년 3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CDMO 업체들과 지원 및 수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고 식약처는 전했습니다.

간담회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에스티젠바이오, 이연제약[102460], GC셀, 차바이오랩, 한국얀센, 한미약품[128940]이 참여했습니다.

한편 오 처장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제조 현장과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운영 현황도 점검했습니다.

오 처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세계에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며 K-바이오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GMP 기준을 준수하며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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