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 연간 매출 8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카카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8조1058억원으로 14.2%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천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조4천9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천711억원, 1천89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09% 증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카오의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1천21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천815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서비스 개편 등 카카오톡의 진화를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하면서 톡비즈 매출이 카카오 연결 실적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비즈보드, 메시지 광고, 이모티콘 및 톡서랍 플러스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습니다.

포털비즈 매출은 사내독립기업 전환 이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며 전 분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81억 원입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연말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천52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49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스토리 매출은 수익성 중심 운영에 따른 마케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13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천988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천66억 원입니다.

게임 매출은 2천306억 원으로 비게임 부문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하고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9천8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7조6천39억 원으로 전년보다 16% 뛰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긍정적인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카카오의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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