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티사이언티픽의 임시 주주총회가 서울 동작구에서 오늘(4일) 열렸습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새로운 이사 선임을 위한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을 통해 소집됐습니다.
소액주주들은 사내이사로 2인과 사외이사 1인을 추가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고, 회사 측은 사내이사 후보 3명,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습니다.
앞서 소액주주 연대는 주주제안을 통해
티사이언티픽 현 경영진의 문어발식 순환출자로 인한 리스크 증가와 무분별한 투자 등의 방만한 경영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지강민 소액주주 대표는 "현 사주는
위지트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사돈으로
위지트 주식을 사는 순환출자를 해
티사이언티픽의 가치를 떨어뜨렸다"며 "매출이 저조하고 내부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는 코인거래소 '한빗코'를 높은 기업가치에 인수한 후 과태료 처분을 받고 원화계좌 확보에 실패하는 투자를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 대표는 "정상적이고 투명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신규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청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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