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6월 금융사 의심거래보고 10% 늘어…증권 부문 최다 증가
- 게임주, 2분기 어닝쇼크 이어 하반기 실적 먹구름…적정주가 변동률 하위권에 게임사 포진

【 앵커멘트 】
지난해 출생아 수가 24만 9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가임 여성 한 명당 기대되는 출산율도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어느 정도로 감소했나요?


【 기자 】
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천 명 감소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7명대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였습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2022년 출생 통계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출생아 수가 25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출생아 수는 91개월째 감소하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44개월째 자연 감소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입주 아파트가 늘면서 7월 국내 이동자 수가 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고요.


【 기자 】
네, 국내 이동자 수는 48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국내 이동자 수는 4~6월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6~7월 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인구 이동자 수도 증가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경기, 인천, 충남 등 5개 시도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 경남, 부산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습니다.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오늘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 얼마나 올랐습니까?


【 기자 】
7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4.28%로, 6월보다 0.02%포인트 올랐습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지난해 10월 8달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주담대 금리 조건별로는 변동형 금리의 상승 폭이 고정형보다 컸습니다.

한은은 "주요 지표 금리인 신규 코픽스와 은행채 5년물 금리 상승폭이 확대되며 주담대 금리가 2달 연속 올랐다"면서도 "전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횡령 등 각종 금융 사고로 자금 세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금융사들의 의심거래보고 건수도 작년보다 10% 가까이 늘었는데요.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금융정보분석원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금융사로부터 보고 받은 의심거래보고 건수는 42만7천여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의심거래보고 건수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로, 올해도 자금 세탁 우려가 여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은행은 22만건, 보험은 5천건으로 작년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증권은 1만5천건으로 작년의 61%에 달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증시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게임주들의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게임주의 주가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이들의 실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증권가에선 목표주가 어느 정도까지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27일 기준 국내 게임사 10곳 가운데 적정주가가 하향 조정된 회사는 7개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 6월 말 46만 원대였지만, 실적발표 기간 뒤에는 34만 원으로 26% 하락했습니다.

컴투스, 카카오게임즈의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도 급락했고, 넷마블, 네오위즈, 크래프톤, 위메이드 등도 최근 2개월 사이 줄줄이 내려갔습니다.

반면 더블유게임즈넥슨게임즈, 그리고 신작 '붉은 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 펄어비스만 유일하게 두 자릿수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상향 조정됐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세계 3대 창업대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펀드를 조성해 유니콘 기업을 조성하겠다는 목표인데,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나요?


【 기자 】
네, 먼저 신규 펀드를 조성해 벤처투자 규모를 2027년 14조2천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창업·벤처 생태계 순위를 7위로 끌어올리고,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5곳을 육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정부는 벤처투자 확대를 위해 민관이 함께 투자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2027년까지 2조 원 규모로 조성합니다.

이 밖에 창업·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해외에서 현지 창업을 한 한국인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내 스타트업 진흥을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에서 어떤 내용을 언급했습니까?


【 기자 】
네, 이번 회의는 정부 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비전과 추진 전략을 토론하고 민관 합동으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 위기와 도전 속에서 벤처, 스타트업이 혁신의 주역"이라며 "민간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추진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해외 벤처캐피털 투자로 해외 법인을 설립하면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를 신설하고, 해외에 진출한 벤처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해외 진출 전용 펀드'를 운용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아울러 창업·취업비자 제도 개편, 인바운드 창업과 취업을 종합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신설,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 창구인 '스페이스 K' 구축도 제시됐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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