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감소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2분기 매출은 3천3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떨어졌습니다.

사측은 지난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 79% 증가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3분기부터 패션과 코스매틱에서 각각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 론칭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인터는 올해 2분기는 코스메틱과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메틱은 딥티크, 바이레도 같은 니치 향수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비건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파리등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연작, 뽀아레, 로이비 등도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측은 해외패션에서는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로 크롬하츠와 브루넬로 쿠치넬리 같은 고급 브랜드가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체 패션 브랜드는 매출 볼륨이 큰 스튜디오톰보이와 보브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JAJU는 패션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3.2% 증가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오르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신규 브랜드가 대거 유입될 예정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더 좋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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