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 SW아카데미 8기 수료…누적 취업자 4천명

삼성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수료식에는 8기 수료생 대표와 가족 등 110명과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 김형동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전국 5개 캠퍼스 수료생 730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습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천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연간 교육생 수는 2천300명입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됩니다.

삼성에 따르면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 취업자는 3천979명으로 취업률은 약 84%에 이릅니다.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더하면 4년 반 동안 누적 취업자는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현대모비스, SK C&C, LG전자, KT, 신세계 I&C, 컬리 등 IT와 자동차, 유통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해외 기업 채용 사례를 포함하면 수료생들이 취업한 기업은 997개에 달합니다.

SSAFY에는 삼성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날 수료식 영상 메시지를 보내온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한은행에도 SSAFY를 거친 직원이 해마다 늘고 있고, 이곳 출신은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며 "앞으로도 SSAFY 특별전형을 통해 미래 인재를 채용하고, SSAFY와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