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주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고, S&P500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매일경제TV 뉴욕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특파원!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뉴욕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59포인트, 0.5% 상승한 3만3천833.61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 0.62% 상승한 4천293.93에, 나스닥지수는 133.62포인트, 1.02% 상승한 1만3천238.52에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S&P500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7.67포인트, 0.41% 하락한 1천880.78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의 주가가 오늘도 올랐는데, 전 거래일보다 4.58% 상승한 234.8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날까지 테슬라의 주가는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1월8일에 끝났던 11일 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긴 상승세입니다.

올해 1월 108달러로 시작한 주가는 어느새 2배 수준이 됐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스페인 발렌시아에 투자를 위해 당국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마존은 UBS 등 시장의 목표주가 상향으로 2.5%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밈주식인 '게임스탑'의 주가는 경영진 교체 이후 17.89% 급락했습니다.

게임스탑은 매튜 퍼롱 CEO를 선임 2년 만에 해고하고, 라이언 코헨을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5명의 CEO가 퇴임을 했습니다.

게임스톱은 "코헨의 리더십으로 우리의 핵심 사업을 최적화하고 지속적인 이익을 추구해 주주들의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게임 스톱의 주가는 지난 2021년 밈 주식 사건 동안 최고치였던 120달러와 비교하면 약 80%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다음주 예정된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날 시장의 상승세는 예상을 뛰어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때문이었습니다.

【 앵커멘트 】
방금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 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예상을 웃돈 신규 실업수당 건수였는데요.
그동안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지표들이 이어져왔는데, 이번 실업수당 청구는 조금 달랐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지표는 미국의 노동시장의 열기가 다소 주춤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 노동부가 현지시간으로 8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했습니다.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1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일주일간 26만4천 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던 지난 2021년 10월 마지막 주 이후 약 2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직전주는 23만 3천 건이었는데요.

직전주와 비교하면 2만8천 건 증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23만 5천 명 정도를 예상해왔습니다. 즉, 직전 주와 비교해서 2천 명 정도 늘어난 수준이지 않겠냐는 전망이었는데요.

예상보다 실업수당 신청이 더 늘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미국의 노동시장의 열기가 서서히 식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연준에게 동결 가능성을 키우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용 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다고 단언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노동부가 앞서 현지시간 2일 발표했던 5월 고용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를 33만9천개 늘었습니다.

당시 전망치를 한참 웃도는 일자리 증가폭이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높이고 있지만, 오히려 5월 일자리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금리를 올리자는 매파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오늘 시장에서 나온 고용지표인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보다 증가하며, 고용시장이 식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5월 전체로 보면 고용시장이 뜨거웠기 때문에, 겨우 일주일 실업수당 지표가 식었다고 해서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13일~14일 열리는 FOMC정례회를 앞두고 연준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가상화폐 소식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에 나섰다고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습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 나섰는데요.

겐슬러 위원장은 "금융업계에서 40년간 있었지만, 가상화폐 업계처럼 법을 지키지 않는 곳은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겐슬러는 가상화폐 업계가 증권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권법 적용의 대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 "그들은 힘든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야 하고, 공개하지 않았던 것들을 공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에 앞서 SEC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바 있습니다.

거래소들은 고객 자산 유용과 고객 보호 소홀 등의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이에 대해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가상화폐가 증권법 적용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바이낸스는 앞서 겐슬러 위원장을 상대로 반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낸스 측 법률 대리인이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서 겐슬러 위원장이 바이낸스에 고문직을 요청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지난 2019년 3월 겐슬러 위원장이 바이낸스에 고문 역할을 요청했다는 겁니다.

겐슬러 위원장은 2021년 1월에 SEC 위원장에 지명됐습니다. 고문 역할을 요청했다는 폭로 시점에는 MIT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입니다.

법률 대리인은 또 겐슬러 위원장이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락을 해왔고,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SEC와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의 갈등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모르는 가운데,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한 2만6천5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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