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국채지수 조기 편입 불발
-전기·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
-금융당국 수장들 "금리인상 최소화해야"
-여름은 '액션' 영화와 함께…'존 윅4' 키아누 리브스, 아픔 딛고 새로운 삶을

【 앵커멘트 】
국내 산업 전반에서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흐름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31)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수출 비상 상황을 탈환할 방안 모색에 나섰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길금희 기자, 어서오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지금 수출 현황이 어느정도로 심각한 겁니까, 관련해 정부는 어떤 입장인지도 함께 정리해주시죠.

【 기자 】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 생산량은 조금 개선됐지만, 여전히 수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이 크게 감소하면서 감소폭을 더 키웠다는 지적인데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열린 회의에서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던 작년 3월의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이번 달 수출 감소 폭은 2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K-칩스법'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우리 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조속히 후속 시행령 개정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 2월 산업활동동향이나, 국세수입 등의 굵직한 지수들도 공개됐는데요.
지난달에는 어떤 특징들이 있었나요?

【 기자 】
지난달 엔데믹과 계절 변화 등의 영향 탓인지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었습니다.

무려 1년 2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한 건데요.

오늘(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는 109.4로 전월보다 0.3% 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 생산에 있어서는 아직은 주춤한 모습입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상반기 한국의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불발이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관찰대상국 지위도 유지가 되는거죠?


【 기자 】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죠.

세계국채지수와 관련해 한국의 조기 편입이 불발됐습니다.

세계국채지수는 전 세계 투자기관들이 국채를 사들일 때 지표가 되는 지수를 말하는데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가 발표를 하고 있고 현재는 미국을 포함한 영국, 중국 등 주요 23개국의 국채가 편입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GDP 10대국 가운데선 한국과 인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WGBI에 편입이 돼있는데요.

WGBI에 편입이 되면, 우선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이번 불발로 업계에서는 한국의 편입 시기를 하반기인 9월로 다시 전망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기대를 해봐야겠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전기요금 등 2분기 공공요금 인상안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은 잠정 유보가 됐죠.


【 기자 】
우선, 올 2분기부터 오를 것으로 예상되던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잠정 보류됐습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를 고려했을 때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인상 시기와 인상 폭에 대해선 좀 더 논의가 필요하
다는 입장인데요.

향후 여론 수렴을 좀 더 거쳐 인상안을 다시 공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리고 공공요금을 포함해서 지금 서민경제에 가장 큰 부담중 하나가 또 이자부담인데요.
오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하는데요.
두 내용 함께 살펴주시죠.


【 기자 】
최근 빠르게 치솟는 금리와 관련해 금융당국 수장들도 오늘 업계와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난 김주현 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가장 크게 업계의 책임 경영을 당부했습니다.

두 수장들은 물가 급등 시대에 맞물려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은만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리 인하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주문했는데요.

그러면서 "부동산 PF 리스크 등도 엄존하는 만큼 지주 계열사가 손실 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의 노력도 함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른바 "이자놀이를 한다" 이런 비판을 받은데 대해 금융지주 회장단도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금요일 답게 마지막 소식은 개봉 영화 이야기 들고 오셨죠.
액션 영화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키아누리브스가 새 작품으로 돌아왔어요.

【 기자 】
네, 이창진 앵커 평소에 액션 영화 자주 보시나요

【 앵커멘트 】
(답변)

【 기자 】
저도 생각이 많은 편이라, 액션 영화를 볼때는 잡생각이 잘 들지 않아 머리 식힐땐 자주 찾아보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오르는 요즘, 통쾌한 액션 영화를 들고 키아누리브스가 찾아옵니다.

바로, 존윅 4인데요. 지난 24일 미국에서 선개봉한 존윅4는 속편 제작 요구가 빗발치며 벌써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개봉 첫 주에만 미국에서 7천3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작품은 특히 키아누 리브스가 오랜시간 아픔을 겪고 복귀한 작품이어서 더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배우 스스로도 의미가 깊은 작품일 것 같습니다. 그렇죠?

【 기자 】
네 키아누리브스는 전 연인과 사별을 겪은 후 긴시간 방황을 해왔었죠.

두 사람이 아이를 유산하고 이별을 한 뒤 1년도 되지 않아 재니퍼 사임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키아누리브스는 극심한 상실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실제 키아누리브스는 한동안 배우활동을 그만두고 노숙생활을 이어오기도 했는데요.

그런 그가 방황을 끝내고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 존윅3였는데, 이번에 4편까지 개봉하면서 존윅이란 영화는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존윅4는 국내에선 오는 4월 12일에 만나볼 수 있는데요. 4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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