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사업 '열일'…광양 제2LNG 터미널 건설 '첫 삽'

【 앵커멘트 】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기의 LNG 저장탱크를 추가하는 제2 LNG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인데요.
광양 제2 LNG터미널 착공식에 김두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저 멀리 흡사 돔 야구장을 연상하게 하는 LNG 저장탱크, 이 저장 탱크 여러 개가 모여있는 이곳은 광양 LNG터미널입니다.

최근 전 국민이 '난방비'와 씨름하게 만든 LNG를 저장하는 공간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총 9천300억 원으로 투자해 기존 LNG터미널 바로 옆에 제2 LNG터미널을 조성합니다.

이곳에 LNG 저장 탱크 2기를 추가해 LNG의 안정적인 확보와 저장을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어제(31일) 오후 광양 LNG터미널에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 LNG터미널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최정우 / 포스코홀딩스 회장
- "그룹의 LNG 인프라 사업을 태동한 이곳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제2터미널을 착공하게 됐습니다. 포스코 그룹은 친환경 탈탄소 경제로의 글로벌 트렌드를 내다보고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제3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정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

최근 친환경 기조로 인한 석탄발전의 축소로 LNG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제2 LNG터미널 조성으로 국내 저장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 스탠딩 : 김두현 /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
- "기존 LNG탱크 총 1~6호기에 이번 제2 LNG터미널에 만들어질 2기를 더해 총 133만㎘(킬로리터)의 LNG 저장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터미널이 완공되면 우리나라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의 전 사업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터미널 증설은 LNG 전체 사업 가운데 중간 과정에 해당되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LNG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겠다는 뜻입니다.

이 과정을 강화한 후 LNG발전 분야에서 수소와 결합하는 기술을 적용해 탈탄소 시대를 위한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제2 LNG터미널 조성 공사는 오는 2025년 완공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두현입니다.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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