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한파에도 손목은 따뜻하게...불티나게 팔리는 이 녀석의 정체

3분기 전 세계 출하량 전년대비 30% 증가
인도 출하량 171% 늘어...시장 규모 1위
HLOS 점유율 애플 50.6%, 삼성 22.3%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에도 스마트워치 시장은 나홀로 성장 중이다.

지난 3분기 인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 이어 글로벌 출하량은 작년 대비 30% 늘었다.


1일(현지 시각) CNBC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초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위기에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보다 30%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인도 출하량이 171% 늘며 가장 큰 시장이 됐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스마트워치는 크게 HLOS와 일반형 등 2개 범주로 분류했다.

HLOS는 갤럭시워치, 애플워치처럼 운영체제(OS)를 탑재해 기능 확장이 가능한 제품, 일반형은 기본 기능만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HLOS가 주류다.

수익 측면에서도 HLOS는 평균판매가격(ASP)이 일반형의 10배에 달한다.


인도에서는 현지 브랜드인 노이즈가 3분기 출하량을 작년 대비 218% 늘리며 일반형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안시카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인도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대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고, 축제 시즌 동안 현지 제조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HLOS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나란히 점유율 1,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50.6%로, 지난 9월 선보인 애플워치시리즈8의 수혜를 봤다.

지난 8월 갤럭시워치5 시리즈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점유율 22.3%를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이 늘고 건강에 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올해 235억달러(약 30조6000억원)에서 매년 17.8%씩 성장해 2032년 1215억달러(약 15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기존 제조사들은 기능 다양화와 측정 정확도 향상에 집중하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로 측정한 체성분 수치가 전문 측정 장비에 상응할 정도로 정확하다.


신생 업체의 진입도 활발한데 대표적으로 구글은 지난달 13일 자사의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를 공식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에 약 3조원을 들여 인수한 ‘핏빗(Fitbit’)의 헬스케어 기능을 입혔다.


해외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공급이 공격적으로 늘고, 시장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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