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日 법인 매출 3배 성장
기술력과 동양인 맞춤 디자인 통해
안다르도 현지 백화점·온라인몰 진출
세계2위 레깅스 시장 선점 경쟁 가열

지난 7월 일본 도쿄도 루미네 쇼핑몰 신쿠주점에서 열린 젝시믹스 팝업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이 옷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제공=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에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올해 일본 법인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로 급증할 전망이다.

‘Y존’ 커버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동양인 체형 맞춤 디자인을 선보이며 일본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은 결과라는 평가다.


27일 젝시믹스를 보유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젝시믹스 일본 법인의 올 3분기 매출은 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연간 매출(39억원)을 뛰어넘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매출 성장세가 가파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총매출 1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일본에서 ‘숍인숍’ 형태로 입점한 점포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젝시믹스의 현지 솝인숍, 편집숍 입점매장 수는 지난해 9월 기준 32곳에서 현재 105곳으로 증가했다.

주로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센터 체인점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오프라인 거점을 늘렸다.


한국 레깅스가 일본에서 인기를 끈 배경에는 가격 경쟁력과 높은 기술력이 자리한다.

Y존 커버, 체형 보정 등에 특화된 디자인에 미국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아시아 여성 체형 잘 맞아 일본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최대 강점은 기술력”이라며 “허리선 말림, Y존 부각 방지 등의 봉제 기술이 현지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일본 레깅스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크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전후로 운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가와 필라테스 등 여성 중심 피트니스 시장이 성장했고 관련 제품의 수요도 급증했다.

한국 레깅스 시장은 세계 3위 규모로 알려졌다.


국내 레깅스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만큼 레깅스 업체간의 글로벌 진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젝시믹스는 현재 일본을 포함해 중국, 홍콩, 대만 등 17개 국가에 진출했다.

에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도 지난해 에코마케티에 인수된 이후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론칭했고, 9월에는 일본 유명 백화점인 유라쿠초 마루이 백화점에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안다르 관계자는 “해외사업을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상대적으로 내수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팝업 이후 일본 대형 유통업체와 중심으로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