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상장주식을 소수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오늘(26일) 시작했습니다.

이에 오늘(26일)부터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5곳이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음달 4일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연내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이 참여할 계획입니다.

소수점 거래는 증권사가 주식을 예탁원에 신탁한 후 1주당 수익증권 10개 구좌를 발행하고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커피 한 잔 값으로도 원하는 우량주를 골라 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앞서 미국 등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 등으로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도입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증가한 바 있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해 9월 '국내외 소수단위 주식거래 허용방안'을 발표했고, 예탁원은 시장 요구 수용과 정책지원을 위해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소수점 거래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증권사 대상으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스템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예탁원 측 설명입니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의 주식시장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증권시장의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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