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긴축·영국시장 불안에 하락 마감…다우 연중 최저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에 대한 우려와 영국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 486.27포인트 하락한 29,590.41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6월 17일에 기록된 올해 다우지수 최저치(29,653.29)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2%, 64.76포인트 내린 3,693.2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 198.88포인트 떨어진 10,867.9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가 지난 6월 17일에 기록된 올해 다우지수 최저치(29,653.29)보다 더 낮은 수치다.

연준의 긴축 파장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위험,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준은 앞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추가로 1.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췄습니다.

이에 각국의 중앙은행들까지 공격적인 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또한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에 영국 국채와 유럽 국채의 매도세가 거세진 것도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