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경기 둔화, 환율 상승 등으로 기업들이 대출을 더 많이 받고 금리까지 인상되는 상황에서 한계기업(3년 연속 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기업)도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2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한계기업의 비은행권 자금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대내외 충격 등으로 한계기업 부실이 현재화되면 상대적으로 자본이 취약한 비은행권 중심으로 관련 부실이 금융시스템 전체로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한계기업에 과도한 자금이 공급되지 않도록 기업 여신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기업 신용을 빠르게 늘린 비은행금융기관이 자체 부실 대응 여력을 확충하도록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계기업은 부실 위험(1년 후 부도 상태로 전환될 확률)도 지난해 3.52%에서 3.75%로 높아졌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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