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야심작인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6'를 선보였습니다.
경쟁 모델인 테슬라의 '모델3'를 의식한 듯 내외부 디자인에 한층 공을 들였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직접 몰아봤습니다.


【 기자 】
부드러운 곡선의 외관 디자인과 정사각형 모양의 픽셀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현대차의 첫 세단형 전기차인 '아이오닉6'의 첫인상입니다.

문을 열자 넉넉한 공간이 눈에 띕니다.

창문 조작 버튼을 중앙으로 배치해 수납공간을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운전대에는 기존 엠블럼 대신 4개의 점으로 표현된 라이팅을 적용해 차별화를 뒀습니다.

차량 안으로 들어온 고화질의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더욱 넓은 시야를 확보해 줍니다.

실제 도로를 달려보니 외모만큼이나 부드러운 승차감이 느껴집니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약 5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특히 고속 주행에서 안정감이 돋보였습니다.

아이오닉6는 국내에서 가장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입니다.

전기차 주행거리의 핵심 열쇠인 공기저항 계수를 역대 최저인 0.21까지 줄였습니다.

▶ 인터뷰 : 황성호 / 현대차 준중형5PM 책임연구원
-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를 달성하고,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 소비효율인 6.2km/kWh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로는 주행거리가 비슷한 테슬라의 모델3 등이 꼽힙니다.

테슬라 모델3의 공기저항 계수는 0.23, 1회 충전으로 528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6의 사전계약은 3주 만에 4만 7천 대를 돌파한 상황.

아이오닉6가 경쟁 모델을 누르고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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