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추석날 인천 해수욕장과 섬에서 고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모두 10명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전날 오후 6시 19분께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 등 낚시객 5명이 고립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전날 낮 12시 34분께 인천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도 60대 남성 B씨 등 3명이 한때 고립됐습니다.

갯벌 활동을 하던 B씨 등은 물이 빠르게 차오르면서 한때 고립됐으나 해경이 급파한 공기부양정에 구조됐습니다.

전날 오후 2시 4분쯤에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인근 무인도에서 70대 여성을 포함한 관광객 2명이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출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고립 사고 모두 나들이객들이 물때 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해 발생했다"며 "바다 인근에서 활동할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양미정 기자 / mkcertain@mkmoney.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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