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실적 시즌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나 그 반대인 '어닝 쇼크'를 낸 상장사의 수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복합 경제 위기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늘(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가운데 지난 5일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129곳입니다.

이 중 54.3%인 70곳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좋았고, 58곳(45.0%)은 나빴습니다.

나머지 1곳은 2분기 잠정실적 발표 당시 영업이익을 공시하지 않았습니다.

또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은 39곳이고, 반대로 시장 전망치보다 10% 이상 미달한 어닝 쇼크 기업은 35곳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와 어닝 쇼크 기업 숫자가 비슷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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