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왕진버스’의 네 번째 행선지 강원도 영월에서 쓴 진료일지 공개!

오는 7월 29일(금) 방영되는 매일경제TV '달리는 왕진버스'에서는 강원도 영월의 선암마을로 떠나는 여행기가 공개됩니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날,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강원도 영월 한반도면의 선암마을에 도착한 왕진버스.

한반도 지형을 축소한 것과 같은 모양으로 자연이 빚은 비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뗏목마을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작품을 배경 삼아 아늑히 자리하고 있는 마을에는 200명이 넘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60% 이상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대다수가 고추와 옥수수, 감자 등 밭작물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읍내와 마을을 잇는 버스는 하루 세 차례가 전부. 특히, 농사일이 가장 바쁜 요즘 같은 시기엔 치과 방문은 사치일 정도입니다. 이러한 사정에 선암마을뿐 아니라 근처 마을까지, 왕진버스를 환영하기 위해 많은 주민들이 자리를 메워주었습니다.
<달리는 왕진버스>최초로 마을회관을 벗어나 진료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한반도 지형의 그림 같은 절벽을 마주본 채 주민들을 정성껏 맞이하는 의료진. 주민들은 여느 치과 진료실과 다름없는 버스 내부 모습에 한 번 놀라고 의료진들의 전문적이고 섬세한 치료에 두 번 놀랐다는 후문입니다.

왕진버스는 이름 그대로 왕진을 위해 제작된 특수버스로, 치과 진료실이 버스 안에 그대로 구현돼 있습니다. 웬만한 검사는 물론, 정확한 진단을 위한 X-레이 검사도 가능합니다.

"병원 갈 시간이 어디 있어요. 아파도 그냥 참는 거지." "틀니를 맞춘 지 얼마 안 됐는데 자꾸 흔들려요."
"이에서 자주 피가 나요."
"틀니를 꼈어도 내 이 같지가 않아서 딱딱한 건 씹을 엄두가 안 나요."

오늘도 다양한 고민을 안고 찾아온 마을 주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운데, 오래 전 불의의 사고로 거동이 어려워져 왕진버스 방문을 포기한 어르신이 계시다는 사연을 접수. 출연진은 이른바 ‘왕진 속의 왕진’을 나섰는데...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무더위에도 열띤 진료를 펼친 왕진버스 팀에게 꿀맛 같은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선암마을의 명물, 뗏목 체험이 바로 그것. 뗏목을 타고 유유히 떠나는 한반도 지형 여행과 그에 곁들여진 사공의 구수한 입담, 그리고 운치를 더한 MC 채윤의 구성진 노래자락이 울려 퍼지는데….

'달리는 왕진버스'는 매일경제TV에서 7월 29일(금) 밤 10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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