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펀드매니저 출신 방송인 짐 크레이머가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반등이 "긴 상승랠리의 시작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크레이머는 이날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이자 기술적 분석가 래리 윌리엄스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전설적인 래리 윌리엄스가 해석한 차트는 월가가 마침내 수건을 던졌고, 일부 강력한 계절적 패턴들이 마침내 강세장 편으로 기운 것이 나타난다"며 "윌리엄스가 다시 옳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투자자들이 증시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데 베팅하면서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43% 올랐고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76%, 3.11% 상승했다.

올 들어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쇼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이 맞물려 약세장에 접어들었다.


크레이머는 "우리는 오늘 '괴물 상승랠리' 궤도에 다시 올라섰다"며 "윌리엄스가 보았듯이 이는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투자자가 보유 자산을 대량으로 매각할 때 '윌리엄스 패닉지수'가 매수 신호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에 비춰 봤을 때 매수신호는 매수하기 알맞은 시기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지수는 지난 90년간 18번만 매수 신호를 보냈는데 지난 6월17일에 매수 신호가 나왔다"며 "신호가 날 때마다 거의 매번 뛰어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다만 크레이머는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항복)이 나타났지만, 아직 상황을 반전시키기엔 충분치 않다며 "윌리엄스 지수는 우리가 아직 시간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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