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6월 30일 보호예수 물량 기간 앞두고 약세…공모가 근접하나

(하이브 제공)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에 6월 28일 하이브 주가가 전일 대비 3.29% 하락한 14만7000원에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다.

하이브는 이날 장중 6.25%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5일 하이브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하면서 하이브 주가는 그날 하루 동안에만 24.87% 폭락했다.

이어 23일 장중 52주 최저치인 13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28일 보호예수 기간 만료를 앞두고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에 다시 하락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하이브 보통주 86만3209주에 대한 의무 보유가 6월 30일 만료될 예정이다.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2%에 달하는 물량이다.

보호예수란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보호예수로 지정된 기간이 지나면 차익 실현을 위해 대규모 매물이 나올 수 있다.

때문에 보호예수 해제 직전에는 대규모 물량 출회를 우려한 매도세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솔로로 출격할 예정이라 밝혔음에도 주가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제일 먼저 솔로로 나서는 제이홉이 7월 1일 선공개 곡 ‘모어’를 선보인 후 15일에는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 전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이홉이 BTS 활동 중단으로 인한 하이브 주가 폭락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증권가는 하이브 목표주가 줄하향에 나서는 분위기다.

6월 들어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9개 증권사가 하이브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른 아티스트가 BTS 활동 공백을 커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BTS 멤버의 솔로와 유닛 활동으로 앨범 판매 증가와 활동량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대체 불가능한 영역인 콘서트·광고·출연료 부문은 부정적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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