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소방서 제공
경기 김포에 있는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때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11시간 만에 진화했습니다.

오늘(22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분께 김포시 대곶면 한 건축용 목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연면적 999.87㎡ 규모의 2층짜리 건물 2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화재 직후 불길이 치솟으며 신고 15건이 119에잇따라 접수됐고 인근 공장으로 불길이 번지며 작업자 9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은 화재 발생 후 38분 만인 오전 2시 40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화재 발생 3시간 19분 만인 오전 5시 21분께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으며 대응 단계도 해제했습니다.

소방은 이어 소방관 107명과 펌프차 등 장비 6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1시간 만인 오후 1시께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목재 공장 건물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 보관된 목재가 많아 잔불 정리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다행히 주변 공장에 있던 작업자들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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