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돌' 대신증권, 한국 증시와 늘 함께 했다…이어룡 회장 "고객·사회에 계속 신뢰받도록 최선" 피력

【 앵커멘트 】
지난 1962년 출범한 대신증권이 60돌을 맞았습니다.
한국 경제를 뒤흔든 1·2차 석유파동, 외환위기(IMF) 등도 대신증권의 자리를 빼앗지 못했습니다.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 설립을 사실상 한국 증시의 출발로 본다면 대신증권은 한결같이 주식 투자자 곁에 있었는데요.
대신증권은 오늘(20일)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 60년의 또다른 성장 의지를 다졌습니다.
조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 대신증권.

이 자리에서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에 신뢰받는 증권사로 도약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어룡 /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 "지난 60년 성공을 기반으로 수십 배 더 큰 성장을 이룩해야 합니다. 이런 성장을 통해 고객과 직원, 사회에 연속적으로 신뢰받는 회사가 되는 것이…대신은 창업 이래 고객 가치 향상을 최우선으로 삼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룹 명칭도 기존 '대신금융그룹'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변경했습니다.

대신증권은 금융과 부동산 등의 사업다각화로 이뤄낸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투자와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약 2조6천억 원의 자기자본을 10년 후에는 10조 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오익근 / 대신증권 대표
-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증권을 포함한 다양한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정형화된 틀에 얽매이기 보다는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투자회사로 성장해 10년 후 그룹 자기자본 10조 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최근 10년간 대신증권이 보유한 100% 자회사는 세 배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대신증권은 금융과 부동산 등의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이룬 것을 성장 동력으로 꼽았습니다.

앞서 대신증권은 증권업과 시너지 낼 수 있는 저축은행을 인수하고, '나인원한남'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부동산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진출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신증권은 IB와 HTS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인수합병 주선업무 경영인가를 업계최초로 얻어내고, LG엔솔 IPO를 공동주관하는 등 IPO 부문에서도 성과를 보인 바 있습니다.

또 증권업계 최초로 IT 기술을 도입해 증권 전산화를 이뤘으며, HTS '사이보스' 시리즈는 온라인누적거래액이 1천조 원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장해 온 대신증권이 향후 통찰력 있는 경영전략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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