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경희대, AI연구소 설립…"우주 영상데이터 분석"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가 경희대학교와 함꼐 인공지능(AI)연구소를 설립해 AI 분야 영상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연구소 설립 및 운영 ▲AI 분야 원천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AI 분야의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 추진 등을 추진합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달 성공적으로 발사한 국내 최초 지구관측용 초소형 민간위성인 '세종1호'의 영상데이터를 비롯해 드론 라이다(LiDAR) 영상데이터, 초고해상도 센서를 통한 영상데이터 등 우주와 항공, 지상을 아우르는 영상데이터 벨트를 기반으로 AI연구소를 통해 실시간 영상 분석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기술 개발을 통해 도심 변화탐지, 재난재해 분석, 농경지 분석과 같은 국토, 수산, 해양환경, 경계수역 등의 관리에 영상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는 예정입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데이터 시대의 경쟁력은 AI 기술 활용에 달려있다"며 "경희대와의 AI연구소 설립을 통해 AI 기술역량을 더욱 강화해 인공위성 데이터뿐만 아니라 국내 민간 영상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