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다시 발사 준비 과정에 돌입하자 오늘(20일) 우주·항공 관련 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항공 전자 장비 제조업체인 제노코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3.08%) 오른 2만6천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위성시스템 개발 업체인 쎄트렉아이(3.14%), 한국항공우주(2.76%),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51%), LIG넥스원(2.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4%) 등도 나란히 상승세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누리호를 제2 발사대로 이송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날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유력한 발사 시점은 오는 21일 오후 4시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누리호는 2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무산됐습니다.

산화제 레벨센서란 산화제 탱크 내부에 충전되는 극저온(영하 183도 이하) 상태 산화제(액체산소)의 수위를 계측하는 설비입니다.

이에 16일 우주·항공 관련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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