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내린 달러당 1,285.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오전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5원 급락하며 1,278.0원에서 출발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시장이 이를 선반영한데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저점 인식 속에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습니다.

아시아 장에서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 등이 달러화 대비 약세를 지속하자, 원/달러 환율이 반등을 시도하며 한때 1,288.8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1,280원대 중반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며 추가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중 저점은 1,276.5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2.3원이었습니다.

이날 코스피도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해 한때 2,50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전 거래일보다 4.03포인트(0.16%) 오른 2,451.41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기록하고 오후에는 미국 시간 외 선물이 하락한 영향 등을 받았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87원입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8.52원)에서 0.65원 내렸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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