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취업자 93.5만명 증가…22년 만에 최대 증가폭
- '누리호 D-1'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내일 발사
- 전기·가스요금도 줄줄이 인상 우려

【 앵커멘트 】
한국경제의 국가경쟁력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재정 여건이 악화하면서 국가경쟁력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국가 경쟁력 순위가 하락했다고요.

【 기자 】
네,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4년 만에 내려갔습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올해 국가경쟁력 연감을 발표했는데요.

한국이 평가 대상인 63개국 가운데 27위를 차지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습니다.

지난해는 국가경쟁력이 23위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4계단 하락했습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내려간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1인당 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천만명 이상인 7개국 가운데는 4위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은 이번 평가에서 정부 효율성 분야 순위가 34위에서 36위로 내려갔습니다.

특히 재정 부문의 경우 '미래에 연금이 잘 적립되는 정도'를 평가하는 순위가 35위에서 50위로 15계단 급락했습니다.

한편, 통계청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발표됐는데요.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48만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93만 명 늘었습니다.

5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 증가입니다. 하지만 증가폭은 취업자 수가 100만 명 넘게 증가했던 올해 1월, 2월과 비교하면 둔화됐습니다.

이외에도 대외적인 환경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광석 /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종전까지만 해도 한국경제 성장률을 3.1% 수준으로 견조한 회복세로 전망을 했었는데, 러시아 전쟁 이후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고 그에 따른 긴축행보를 보이다보니까 기업의 투자심리나 소비심리를 부정적으로 자극함으로써 경제회복세가 꺾이는 흐름입니다."

이에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당정협의를 통해 과감한 규제 개혁 필요성에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정부에 법인세 인하 등 세제 지원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 앵커멘트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강풍 때문에 연기됐던 이송이 오늘 진행됐죠.

【 기자 】
네, 누리호의 이송 작업은 오늘 오전 8시30분께 완료됐습니다.

오전에 수직으로 기립까지 마쳤습니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체 등을 충전하기 위한 발사 준비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오늘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내일 오후에는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 상황 등을 검토해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오후 4시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시도는 지난해 10월 1차 발사 이후 8개월 만에 재도전입니다.

이번 발사에서는 지난 1차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3단 엔진 조기 연소 문제가 보완됐습니다.

이번 발사에서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만든 발사체로 실제 위성을 처음으로 쏘아 올립니다.

성능검증위성 1기 등 총 5기의 실제 위성이 탑재되는데,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운송 능력을 확인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지상국이 성능검증위성과 최초로 교신하는 시점이 발사 후 약 43분인데요.

이에 누리호 2차 발사의 성패가 판명되는 시점은 발사 후 약 43분이 지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에 대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전력이 내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내용인데요.

연료비 조정단가는 인상 최대치가 3원인데, 한전은 3원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전은 그동안 전력구매 비용은 늘어나는데 전기요금은 인상되지 않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영업손실만 7조 원이 넘습니다.

이에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올해 기준연료비를 4월·10월 두 차례에 걸쳐 kWh당 4.9원씩 총 9.8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가스요금도 올라 치솟는 물가가 부담입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통화량이 한 달 만에 8조 원 넘게 불었습니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에 장을 마치며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7포인트(2.93%) 내린 799.41에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4원10전 내린 달러당 1290원5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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