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화두로 떠오르며 전 세계 이목은 바이오산업에 쏠렸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은 코로나 위기 속에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는데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길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류 역사상 전례없는 사망자를 낳으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이란 긴 터널을 지나오며 그 어느때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낸 바이오산업의 현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바이오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 '2022 바이오코리아'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혁신 기술'을 주제로 보건산업 분야 기업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이 자리가)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국제적인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

바이오 제약은 물론 의료기기와 화장품, 식품 등을 망라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 기술력을 갖춘 신제품들이 국내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료진 대신 PCR 검사를 시행하는 로봇을 선보이는 가 하면,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한 가상 의료 학습 프로그램이 공개됐고,

단 5분 만에 인지 나이를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빅데이터 응용 의료 기기와 면역 증강 플랫폼, MRNA 백신, 코로나 진단기기 등 다양한 기술이 선보여졌습니다.

▶ 인터뷰 : 이용태 / 영동제약 해외사업부 과장
- "코로나 진단이 관심이 많으실 텐데, 저희 회사에서는 코로나 분자 진단 키트를 생산하고 있고요. 폐관련 질환에도 많이 관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결핵 관련 분자 진단 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세계 유수의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만의 제약 파이프 라인을 선보이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권순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 "(바이오 코리아가)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교류의장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이미 다른곳에서 이뤄지고있는 바이오 USA나 바이오 유럽에 견줄 수 있는 그런 큰 컨벤션이 되고, 우리나라 바이오 헬스 산업이 발전하고 미래로 도약할수 있는 좋은 발판과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 스탠딩 : 길금희 / 기자
- "전 세계 50개국 7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2022 바이오 코리아'는 오늘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이곳 코엑스에서 펼쳐집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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