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세계인을 홀렸다…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크래프톤 '배그' 이용자 '톱5' 순항

[사진: 로스트아크 대표 이미지, 스마일게이트 제공]


【 앵커멘트 】
국내 게임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지닌 게임 5개 중 2개는 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출시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

세계 160여 개국에 출시한 지 3주 만에 이용자 2천만 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과반수는 북미와 유럽 이용자일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모습입니다.

오늘(21일) 오후 2시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실시간 세계 이용자 30만 명으로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시 이튿날인 지난달 12일 동시 접속자 132만 명을 끌어모았고,

그 뒤로도 실시간 세계 이용자 5위권에 내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맥을 추지 못하던 토종 게임들이 순위권을 탄탄히 지키고 있는 겁니다.

총쏘기 게임의 안방마님 격인 배틀그라운드도 현재 세계 이용자 5위로 출시 5년째 상위권을 꾸준히 순항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크래프톤 관계자
- "신규 맵과 로드 등 현재까지 무려 66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무료 플레이 서비스를 통한 이용자 확대, 이스포츠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강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출시 5년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료 아이템을 비롯한 과금 비중을 낮추는 등 게임 방식을 외국인 눈높이에 맞춰 설계한 것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동안 국내 게임의 흥행을 막아온 과금 요인을 완화하고, 실시간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시스템을 개선한 겁니다.

이외에도 여러 국산 게임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TL'과 '리니지W NFT 버전'을 하반기 북미와 유럽에,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을 오는 29일 대만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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