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산운용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펀드' 순자산 3천억원 돌파

주요 반도체기업 2022년 매출 증가 예상치

유리자산운용은 '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펀드' 순자산이 3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매 분기 1천억 원씩 증가한 것으로 최근 반도체 주가하락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입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도 나스닥지수와 비슷하게 연초 이후 약 20% 하락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수익률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뤄지는 모습입니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기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가 대외적인 변수들로 주가가 하락한 현 상황을 좋은 투자기회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전문 리서치 기관들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대비 10% 이상 추가 성장할 것으로 관측합니다.

유리자산운용의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기업들은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많이 싸진 상황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좋은 투자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며, "환헤지가 되어 있지 않은 ETF 대비, 환헤지를 선택할 수 있는 펀드가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데 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