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철강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동일제강은 전 거래일 대비 535원(17.12%) 오른 3천6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금강철강(8.73%), 부국철강(5.65%), 문배철강(6.31%), 하이스틸(5.83%) 등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료탄 수급이 제한되자 철강주가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최근 호주산 강점탄 가격은 670달러 수준으로 월 초 대비 46.8% 증가했습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재고 축적 수요, 계절적 성수기 진입, 원료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철강 가격 인상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특히 유럽 철강 가격은 원가 상승 요인 외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태에 따른 공급 공백이 가격 프리미엄으로 작용하며 아시아 지역보다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아시아 철강사들은 원료 가격 상승을 반영해 가격 인상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포스코(POSCO) 등 주요 철강사들은 3월에 이어 2분기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