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장 초반 1,212원 안팎

오늘(18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세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212.3원입니다.

환율은 2.3원 내린 1,212.0원에서 출발해 1,211.7∼1,213.5원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고강도 경제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일단 모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일부 해소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간밤 러시아 국영 또는 민간 회사들의 달러 표시 회사채 이자를 무사히 받은 채권자들의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시장은 각종 제재로 인해 이번 주 만기가 도래한 달러화 표시 러시아 국채의 채권자들이 이자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자를 받은 채권자들이 있다는 소식에 러시아 디폴트 우려는 완화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또 미국이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만5천 명 감소한 21만4천 명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시장의 투자심리 를 회복시켰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대 상승률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2.56원입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2.27원)에서 0.29원 올랐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