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이버와 카카오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지난 14일 경영 1선에서 내려온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는 유럽을, 같은 날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은 일본을 점찍었습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흘 전 네이버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내려온 한성숙 전 대표.

퇴진과 동시에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4일 한 전 대표를 유럽사업개발대표로 발령했습니다.

지난 5년간 네이버 대표로서 해외로 전자 상거래, 웹툰, 메타버스 사업을 넓힌 한 전 대표는 프랑스와 스페인 등을 오가며 유럽 시장 전체를 총괄할 예정입니다.

개발팀은 프랑스 법인을 필두로 늦어도 상반기 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해외 첫 공략지로 일본을 점찍었습니다.

사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에서 내려온 김범수 전 의장은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맡고 "해외 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출발점은 일본"이라며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를 전격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의 65%를 차지하는 카카오픽코마는 지난 1월 누적 거래액 1조3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여민수 카카오 대표(지난달 11일 컨퍼런스콜)
- "(픽코마는) 일본 내 디지털 만화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에 본격 진출해 전 세계 1위 스토리 플랫폼의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입니다."

같은 날 해외 진출 기지로 각각 유럽과 일본을 꼽은 네이버와 카카오, 앞으로의 성장세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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