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학회서 국내 제약바이오 '맹활약' 예고…지놈앤컴퍼니-브릿지바이오, 연구 현황 공개

【 앵커멘트 】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 학술대회가 다음달 오프라인으로 열립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연구 현황을 들고 참가할 예정인데요.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 AACR이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8~1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오프라인 개최는 3년 만.

AACR에서는 임상 진입 전 신약 후보물질 등 암에 관한 초기 단계 연구를 공유합니다.

기업들에겐 혁신성을 자랑할 수 있는 글로벌 무대인 셈입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지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면역항암제 항체 후보물질 등의 연구성과를 발표합니다.

지난해 2월 글로벌 제약회사 디바이오팜과 공동연구개발을 시작한 항체약물복합체 후보물질의 연구결과도 공개합니다.

▶ 인터뷰(☎) : 서영진 / 지놈앤컴퍼니 부사장
- "지놈앤컴퍼니의 연구개발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약물 표적을 공략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글로벌 제약회사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협업, 기술 이전 등을 기대하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합니다.

이 후보물질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에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목표로 합니다.

▶ 인터뷰(☎) : 안정빈 / 브릿지바이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 "브릿지바이오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국내 IR 기업설명회에서는 해당 과제를 공개했지만 글로벌 무대, 특히 학계·업계 최초로 공개하는데 의의가…."

이 외에도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이 암 관련 전임상 연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한양행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한 면역항암 이중항체 치료제의 전임상 결과를,

한미약품은 새로운 표적항암치료제 전임상 연구를 공개합니다.

오랜만의 대면 행사 개최에 맞춰 제약바이오 기업 저마다 새로운 연구 공개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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