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4차 평화협상을 사흘 연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고문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4차 협상이 내일(16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돌랴크 고문은 "우리는 내일 계속할 것"이라며 "매우 어렵고 끈질긴 협상 과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근본적인 모순이 있지만 확실히 타협의 여지도 있다"며 "휴회 하는 동안 세부 그룹의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간 첨예한 입장차를 보여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이 어느 정도 이견을 좁힌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입니다.

양측은 전날 화상회의 형식으로 4차 평화협상을 시작했으나, 약 2시간 만에 일시 휴회에 들어갔다가 이날 회담을 재개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3·7일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나 인도주의 통로를 통한 민간인의 대피를 제외한 성과는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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