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세계는 지금 우크라 이어 北리스크로 몸살, 설리번·양제츠 "우크라·북핵 문제 논의" 外

- 2월 서울 집값 -0.04%…강남 11개 구 1년9개월 만에 하락세
- 코로나에 사회적 고립 역대 최고…"MZ세대 부채 증가, 이전 세대보다 빨라…주담대 영향"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 사태와 더불어 최근 북핵 문제까지 붉어지면서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문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이 로마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는데,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현지시간으로 14일 설리번 보좌관과 양제츠 정치국원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와 최근 북한의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같은 날 브리핑에서 "양측이 미중 관계와 관련한 전반적 문제를 논의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의 최근 긴장 조성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설리번 보좌관은 현시점에서 취할 필요가 있는 조치들과 중국과 함께 관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일들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미사일 발사를 진행하고, 지난달과 이번달 두 차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을 시험하는 등 핵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며 긴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미국과 중국은 긴장 고조 행위를 멈추도록 압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 지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향후 수주 내에 유럽을 방문하고 유럽의 지도자들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유럽 방문이 이뤄질 경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 유럽을 방문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외신은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와 같은 정보를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몇몇 국가에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부동산 소식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5일)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월세가격 상승 폭이 모두 축소됐다고 밝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주택동향조사에 따르면,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을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03% 증가하며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강남 11개 구 전체 매매가격이 1년 9개월만에 하락전환했습니다.

서울 전체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04%, 수도권은 0.03% 떨어졌습니다.

전세가격 동향은 대출금리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수도권은 하락 전환했고, 지방은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국 보합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세가격 동향은 지난달 대비 0.13% 늘며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최황수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금리인상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금리와 자산 가격은 반비례 관계니까요. 문재인 정부 내내 있었던 패턴보다 잦아드는 가격 구조를 보이게…다만,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도심권에 민간 개발과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측면이 있어서 지역별로 차별화가 진행되긴 할텐데 집 값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 요소들은 어느정도 꺾인 시점으로 가고 있다…."

금리 인상 등 여러 하방요인으로 전반적인 지역에서의 집값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윤석열 당선인의 재건축 활성화 등의 공약이 시행되면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의 삶은 어떠셨습니까?
통계청은 오늘(15일) 지난해 대한민국의 사회적 고립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심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다고요?

【 기자 】
네. 오늘(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의 사회적 고립도는 34.1%로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보다 6.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사회적 고립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외부 여가생활이 줄면서 삶의 질은 더욱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20년 1인당 국내 여행 일수는 1년 전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감소했으며, 공연과 스포츠 경기 관람 횟수는 코로나 이전의 절반 정도 수준에 그쳤습니다.

한편, 오늘(15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MZ세대의 현황과 특징을 분석한 보고서에서는 20~30대를 뜻하는 2018년 MZ세대의 근로소득은 2000년 당시 동일 연령대의 근로소득과 비교해 1.4배 높아졌으나 총부채는 4.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젊은층보다 소득은 조금 늘었으나 부채는 크게 증가한 겁니다.

총부채 증가는 MZ세대의 주택 담보 대출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 MZ세대의 총소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큰 변동이 없었으며, 소비 성향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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