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이 즉석 포토스튜디오 브랜드 '포토그레이(PHOTOGRAY)'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오프라인으로의 진출을 밝혔습니다. 1년 간 전국 100여 개 점포 오픈이라는 공격적인 계획을 수립한 포토그레이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에이피알의 신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포토그레이는 지난 2017년 등장한 즉석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 오리진'을 모태로 합니다. 당시 전국 100여 개의 포토부스를 설치해 즉석사진 트렌드를 시작한 포토그레이 오리진은 이후 온라인 역량강화에 주력한 모회사 에이피알의 정책에 따라 현상 유지 정도의 수순을 밟아왔습니다. 온라인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하던 에이피알이 2016, 2017년 연이어 론칭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medicube), 스트릿 브랜드 널디(NERDY)가 본격 상승세를 타던 시기였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5년이 흘러, D2C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유통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에이피알은 다시금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대중들의 '즐길 거리(Attraction, 어트랙션)'를 제공하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의 확장을 결정하고 '포토그레이'의 리브랜딩을 결정했습니다.

포토그레이는 직영점 중심으로 서울 15개, 전국 40여 개의 공간을 오픈했으며, 가맹 공간들 역시 늘려가고 있습니다. 비용과 감성에 맞는 인테리어 타입과 최소 6,000만원에서 시작하는 저렴한 초기 비용, 인화지 등 매장 소모품을 노마진으로 제공하는 등 예비 점주들의 부담감을 줄인 정책으로 '1인 다점포' 운영 역시 가능합니다

제주에도 3개 공간의 오픈을 앞둔 포토그레이는 오는 24일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가맹점 유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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