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광주에서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 화정 아이파크의 외벽 붕괴사고가 총체적 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4일) 광주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크게 3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붕괴가 시작된 39층의 바닥 시공 방식이 설계와 다르게 무단으로 변경됐고 3개 층에 걸쳐 있어야 하는 가설 지지대는 조기에 철거돼 연속적인 붕괴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콘크리트는 원재료 불량에 시공 부실까지 겹쳐 강도가 기준에 크게 미달했고, 원도급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전체적인 시공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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