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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김해공항 국제선으로는 처음 주 2회로 증편되는 사이판 노선의 초기 예약률이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방역 당국과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라 주 1회 운항하던 부산∼사이판 노선을 16일부터 주 2회 운항합니다.

부산∼사이판 노선 예약률은 16일 10%, 20일 18%로 지난 2월 평균 탑승률 23%나 3월 6일 탑승률 31%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사이판은 트레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 체결에 따라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김해공항에서는 지금까지 주 1회 운항만 허용돼 여행사가 7박 8일 상품만 판매할 수밖에 없어 여행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부산지역 항공·여행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은 보통 한 달 전에 계획을 세우는데 2월 중순 부산∼사이판 주 2회 증편이 결정됐고 3월은 여행 비수기에 해당하면서 증편 효과가 반감됐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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