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산림당국이 지난 4일 시작해 9일째 이어진 울진·삼척 산불의 주불을 오늘(12일) 중에 끄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한 브리핑을 통해 "애초 내일(13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가급적 당겨서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이날 울진·삼척 산불의 마지막 남은 목표인 응봉산 지역을 진화하는 데 온 힘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응봉산을 세 구역으로 나눠 헬기 84대 가운데 80대를 투입하고 소광리와 덕구리 남은불 정리에 4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산림청 특수진화대 100명, 공중진화대 60명, 특전사 200명을 응봉산 진화에 배치합니다.

다만, 불 세력이 강한 만큼 헬기 진화를 통해 화세를 어느 정도 줄인 뒤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펠을 통해 인력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최 청장은 "공중 진화와 지상 진화를 병행해서 응봉산을 집중 타격해 상당한 진척을 올려 주불 진화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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