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금강소나무 군락지 방어에 이어 앞으로 헬기 자원은 삼척 응봉산 등 남은 화선 잡는데 '주력'
산림청은 오늘(11일) 울진·삼척 산불 8일째 공세적인 진화작전으로 확산세를 막고 막바지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병대원들이 산불진화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울진·삼척 산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11일) 울진·삼척 산불 8일째 공세적인 진화작전으로 확산세를 막고 막바지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5시 최병암 산림청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걱정이 컸던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오전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해병대 등 정예인력을 투입,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오후에는 화선이 남아있는 응봉산 지역에 군헬기 48대를 포함 가용한 모든 헬기 70여대를 투입, 집중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오늘 53㏊가 늘어나 총 2만211㏊이며 진화율은 응봉산을 중심으로 한 화선이 진화되지 않아 80%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산불현장에는 잔불진화를 위해 특전사 200여 명을 포함해 해병대, 육군, 해군 등 군 인력을 대거 투입했으며 국방부에서는 헬기 43대를 지원했습니다.

경찰청에서도 경찰관기동대를 포함해 경찰인력 210명, 경찰헬기 3대를 지원, 산불진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산림청은 오늘(11일) 울진·삼척 산불 8일째 공세적인 진화작전으로 확산세를 막고 막바지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병암 산림청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보호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진화를 완료하겠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언제 잔불이 다시 살아날지 모르기 때문에 야간에 특수진화인력과 소방차 등을 집중 배치하고 야간진화가 가능한 산림청 수리온 헬기도 배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응봉산 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인력접근이 어려워 야간에는 인력 투입을 하지 않을 계획이며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집중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울진삼척 산불이 대형화·장기화되면서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이 헬기와 인력을 적극 지원해 진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어제 미군에서 대구산불에 헬기 5대를 지원, 부족한 헬기운용에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며 "산불진화에 협조해 주는 모든 기관에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진화를 완료함으로써 주민피해와 산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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