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서울 강남구가 소형 고급 주거시설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2019년 ‘펜트힐 논현’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강남구에서는 소형 고급 주거시설 분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형 고급 주거시설의 주 수요층인 1인 가구 증가와 맞닿아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총 664만3354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5년 520만3340가구 대비 27.68% 가량 급증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7.22%에서 31.75%로 4.5%p 가량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전체 20만8832가구 중 33%에 달하는 6만8999가구가 1인 가구로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아파트 공급량 감소도 최근 흐름을 뒷받침하는 이유로 풀이됩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7개 단지, 총 1816가구(특별공급 제외)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공급 물량인 1만8851가구의 9.63%에 불과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1인 가구 증가와 아파트 공급량 감소가 맞물려 강남구를 중심으로 소형 고급 주거시설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며 “쏟아지는 공급 물량 속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도 중시되는 만큼, 입지나 상품성 등 여러 요소를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똘똘한 한 채’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논현동에서 분양한 ‘루시아 도산 208’은 도산대로와 맞닿은 입지여건과, 내외부 특화설계· 맞춤형 주거서비스 등이 입소문을 타며 단기간에 분양을 완료했습니다. 2020년 말 논현동에 공급된 ‘아츠 논현’ 역시 옥상 인피니티 풀을 비롯, 뛰어난 상품성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이 가운데 올해 강남구에서는 소형 고급 주거시설 분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3-4번지 A1블록에서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 중입니다. 축구장 크기와 유사한 대지면적 6355㎡에 지하 5층~지상 20층 3개 동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49㎡ 229가구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원에디션 강남’은 입지·상품성·합리적 분양가 등 3가지 요소를 두루 갖춘 단지로 평가됩니다. 강남 교통의 요지인 경복아파트사거리에 들어서, 강남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고, 생활·문화 등 각종 인프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선형 외관 및 개방감을 높이는 와이드 LDK 구성 등 내외부 특화설계와, 고급 어메니티·맞춤형 주거서비스 등 상품성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기존 33.69㎡·34.07㎡였던 A04타입과 A12타입의 전용면적을 각각 49.46㎡·40.96㎡ 등으로 늘렸고, 가구당 1대 이상의 자주식 주차가 가능한 주차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최근 강남 지역에 공급된 타 단지들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가 책정된 점을 장점으로 소비자 공약에 나섰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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