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노브랜드, 사업영토 '무한확장'…버거 이어 대치동 학원가에 '피자1호점'까지 문 열어

【 앵커멘트 】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에 이어 노브랜드 피자를 선보이며 피자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첫 포문으로 오늘(10일) 서울 대치동에 노브랜드 피자 1호점을 오픈했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감각적인 색의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재치 있는 문구와 캐릭터들.

노릇노릇 구워진 다양한 피자의 모습은 절로 입맛을 돋웁니다.

신세계푸드가 오늘(10일) 문을 연 노브랜드 피자 매장입니다.

노브랜드 피자 1호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자리했습니다.

대치동 역 학원가로 유동인구가 많고 학생들의 패스트푸드 수요가 높은 곳입니다.

현재 이 일대에만 국내외 피자 브랜드 20여 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노브랜드 피자는 개발 기간만 1년이 넘게 걸렸을 정도로 맛 구현에 공을 들였습니다.

▶ 인터뷰 : 배소현 / 신세계푸드 메뉴개발 파트너
- "저희는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알 생지를 직접 발효해서 직접 펴는 작업으로 좀 더 촉촉하고 쫄깃한 도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피자의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실제로 노브랜드 피자는 글로벌 피자 브랜드 대비 가격대가 20%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임에도 타사 제품보다 더욱 풍성한 토핑을 사용해 맛과 가성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노브랜드 피자가 버거처럼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019년 8월 오픈 이후 매해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출시 1년 3개월 만인 2020년 11월 50호점을 연 이후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5월에 100호점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매장 170개를 운영 중으로 올해 연말까지 25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가 이처럼 외식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이유는 가맹점이 늘수록 이에 비례해 로열티 금액 확대와 같은 시너지를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피자 가맹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또 노브랜드 피자를 배달 주력 브랜드로 키울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배달 과정에서 피자 맛이 변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배소현 / 신세계푸드 메뉴개발 파트너
- "프랜차이즈기 때문에 포장이나 배달까지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 작업성이나 품질, 맛을 고려해서 개발했습니다."

신세계푸드가 버거에 이어 피자 사업에서도 연속 홈런을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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