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매일경제TV] 경기도는 '2021년도 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관련 사업평가'에서 9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2011년에 개소한 경기FTA센터는 2013년부터 9년 연속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전국 최대 FTA센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산업부가 FTA를 활용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18개 시·도에 운영중인 지역FTA센터의 월별 주요 사업실적과 추진상황, 사업수행 충실도 등의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는 올해 중소기업의 FTA 지원에 쓰이는 사업예산 배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의 폭도 한층 더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경기FTA센터는 경기북서부FTA센터와 함께 전년 대비 700여 개 사 늘어난 6360개 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펼쳤습니다.

구체적으로 ▲FTA 종합상담 2,339개 사 ▲기업방문 1대1 FTA컨설팅 757개 사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 250개 사 ▲FTA 홍보물 배포 등을 추진해 FTA를 활용한 수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세관과 업무협력을 통해 FTA 활용률이 낮은 전자전기제품 업종에 대한 특화교육 및 컨설팅을 중점 지원하며 해당 업종의 FTA 활용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도의 전자·전기제품류의 FTA활용률은 2020년도 59.8%에서 2021년도 68.2%로 8.4%p 증가했습니다.

또 FTA홍보 측면에서 현수막, 신문, 버스광고를 통해 실생활에서 가까이 FTA 활용지원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습니다.

올해 센터는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에 발맞춰 인천·평택세관과 협력해 대 일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RCEP 협정세율 안내 및 실익 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본과는 이번 RCEP을 통해 첫 FTA를 체결하는 만큼, 도내 중소기업들이 FTA와 RCEP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산업부 평가에서 9년 연속 1위 등급을 기록했으나 이에 만족하기보다 경기FTA센터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염기환 기자 / mkyg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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