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주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더 배트맨' 제치고 1위로 출발

최민식 주연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할리우드 대작 '더 배트맨'을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습니다.

오늘(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7만5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3.2%)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습니다.

'해적: 도깨비 깃발'(9만2천여 명)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많은 오프닝 기록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명문 고등학교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자 출신 천재 수학자 학성(최민식 분)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 지우(김동휘)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입니다.

지난 1일 개봉 이후 8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더 배트맨'은 6만2천여 명(29.9%)의 관객을 동원해 2위로 물러났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같은 날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월드 히어로즈 미션'은 관객 수 2만1천여 명(9.3%)으로 박스오피스 4위로 진입했습니다.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영화 '블랙라이트'는 6위에 올랐으나 관객 수는 6천여 명에 그쳤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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